조민아 럽스타그램 "곧 품절"…남자친구와 꿀 뚝뚝 셀카까지 공개

입력 2020-03-12 08:27   수정 2020-03-12 08:58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럽스타그램'을 공개했다.

조민아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자친구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혼자 있다가 갑자기 미친듯이 아파올 때면 늘 마지막을 준비했다. 저혈압에 과호흡 쇼크로 쓰러졌는데 발견이 늦게돼 그대로 세상과 작별할까 봐 휴대폰에 마지막 인사를 적어두기도 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골든타임을 놓칠뻔한 적도 여러 번. 그땐 크게 살고 싶지도 않았고 최선을 다해 살아와서 죽는다고 해도 후회가 없었는데 이젠 아프기만 해도 어떻게 될까봐 무섭고 겁이 난다. 살고 싶어서. 사랑하는 내 사람 두고 나 혼자 멀리 갈까 봐서"라고 고백했다.

조민아는 "매일 손, 발이 차갑고 하루가 멀다 하고 아픈 나를 겪으면서도 단 한 번도 짜증을 낸다거나 소홀한 적 없었고, 늘 보온에 철저하게 신경써주고 아플 때 마다 마음 아파서 어쩔 줄 몰라하며 아무리 먼 거리도 달려와 간호해주는 따뜻한 내사람"이라며 "당신을 만나 조금씩 건강해지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이 건강해질 거다. 나 밖에 모르는 당신을 위해, 오래오래 행복할 우리를 위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한다"고 남자친구에게 무한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곧 품절'이라는 해시태그를 걸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그는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도 올리며 "만난 다음 날 담배를 끊었고, 내가 마시는 술로 갈아타주었고, 그 좋아하던 술도 이젠 스스로 절제해서 마시게 되었고, 놓았던 일을 몇 십 배로 열심히 하면서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내남자"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나를 만나 삶의 목표가 생겼고 행복한 매일을 지켜내기 위해 열심히 살아야겠다며 살아온 모습을 긍정의 방향으로 이끌고 있는 세상 멋진 내꺼"라며 '럽스타그램'을 이어갔다.

조민아는 "너무 배려하는 바보같은 저와 너무 이야기를 안하는 내 왕자님은 지금 껏 싸운 적은 없지만 2주에 한 번 텀으로 왔던 현실 커플 문제를 현명하게 극복해내며 보다 견고해졌고 더 많이 사랑하고 있다"며 "각자가 생각한 최선에서 상대를 위하고 우리를 위하는 최선으로 방향을 바꾸어 노력해오는 과정 안에서 이제 우리는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됐다"라고 밝혔다.

앞서 조민아는 지난해 6월 레이노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후 그는 고통스러운 투병 근황을 SNS로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조민아는 지난 1월 열애 사실을 고백해 화제가 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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