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위기' 두산중공업, 휴업 검토 소식에 이틀째 '신저가'

입력 2020-03-12 09:43   수정 2020-03-12 09:53


두산중공업이 이틀째 신저가를 새로 썼다. 경영 위기에 휴업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장중 주가를 끌어내렸다.

12일 오전 9시37분 현재 두산중공업은 전날보다 130원(3.62%) 오른 3720원에 거래중이다.

주가는 장 초반 하락하며 장중 3375원을 기록,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으나 이내 상승 전환해 거래중이다.

전날 두산중공업은 노동조합에 '경영상 휴업 시행을 위한 노사협의 요청' 공문을 보냈다. 고정비 절감을 위한 긴급조치로 경영상 사유에 의한 휴업을 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하고, 세부 방안에 대해서는 노조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석탄화력 프로젝트 취소, 시장 침체 등으로 경영 위기를 겪어 직원들의 명예퇴직 신청을 받기도 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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