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사진)이 12일 자사주 5000주를 매입했다. 약세 장에서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서다. 손 회장은 지난해 2월부터 일곱 차례에 걸쳐 우리금융 주식 3만5000주를 사들였다. 올 들어는 두 번째다. 손 회장이 보유한 우리금융 주식은 7만3127주로 늘어났다.
우리금융 경영진도 이날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이원덕 부사장, 박경훈 부사장, 신명혁 부사장, 정석영 전무 등이 자사주 6782주를 매입했다. 손 회장을 포함해 우리금융 경영진은 자사주 1만1782주를 사들였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로부터 주가를 방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주식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응해 주가를 부양하기 위한 조치"라 설명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해 결산 배당금으로 전년 대비 50원 증가한 1주당 7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는 등 강화된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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