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톡스는 보유하고 있는 보툴리눔 균주를 질병관리본부에 등록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한 보툴리눔 균주는 'Type A'로 보툴리눔톡신 제제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균주의 형태란 설명이다.
제네톡스는 2018년 미용 관련 의약품을 포함한 전문의약품과 고기능성 화장품 및 의료기기 사업 등을 위해 설립됐다. 사업화의 첫발로 보툴리눔톡신 제제 시장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이번 균주 등록은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보툴리눔 균주 사전허가제 실시 이전에 이뤄진 것으로, 사실상 규제 강화 전 마지막 등록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보툴리눔톡신 제제는 치료와 미용 목적으로 지난 해 세계에서 약 49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약 1억달러 규모다. 최근 치료 목적으로 쓰임이 확대되고 있는데, 뇌성마비 편두통 다한증 등의 질병 뿐 아니라 암세포와 연결된 신경을 차단해 초기 위암을 치료하는 항암제로도 개발되고 있다.
안종덕 제네톡스 대표는 "이번 질병관리본부 균주 등록 완료로 보툴리눔톡신 시장에 뛰어들 준비가 완료됐다"며 "앞으로 균주 개량, 비임상 시험과 임상시험을 거치고, 의약품제조업 허가까지 완료해 최대한 빠른 시기에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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