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세아베스틸은 이사회를 열고 30년 만기인 영구 EB를 1000억원어치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EB는 일정 기간이 지난 후 투자자가 발행회사가 정한 회사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금리는 연 3.5%로, 세아베스틸이 발행한 지 5년 뒤부터 조기 상환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갖는다. 발행 주관은 신영증권이 맡았다.
세아베스틸은 이번 영구 EB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2015년 세아창원특수강을 인수할 때 동원한 금융권 차입금(인수금융)을 상환할 계획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업황 악화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라는 평가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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