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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日 5끼’ 차리는 주부들…밀키트가 살렸다
가정에서는 ‘사먹는 밥’을 ‘해먹는 밥’이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잘 손질된 채소 등 식재료, 칼로리가 낮은 고단백 샐러드와 밀키트, 건강에 좋은 보양 가정간편식(HMR) 등은 요즘 사람들의 필수 구매 목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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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 사이에선 ‘샐러드 도시락’이 뜨고 있다. 밀키트 중에서도 샐러드 밀키트는 아침과 점심 대용식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2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2~6배 증가했다. GS25 편의점에서 닭가슴살 샐러드는 전년 동기 대비 176.6% 판매가 늘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계속되면서 운동량이 줄어 혼자 먹는 밥은 더 가볍게 먹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양식 재료와 홍삼 매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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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 중에서도 보양식 재료가 잘 팔렸다. 홈플러스 온라인몰에서 2월 한 달간 전복과 토종닭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5%, 219% 매출이 증가했다. 집에서 요리하는 사람이 늘면서 ‘완성 소스’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간편식이나 배달 음식을 먹더라도 입맛에 맞춰 맛을 조금 더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면역력 강화가 강조됨에 따라 홍삼과 인삼, 영양제와 건강즙 등을 찾는 사람도 부쩍 늘었다. 설 선물세트 수요가 몰린 이후인 2~3월은 홍삼과 건강즙 등 각종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비수기로 꼽히지만 올해는 이들 제품이 주요 온라인몰의 효자 상품이 됐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면세점 수요가 급감했는데도 최근 한 달간 가맹점 판매가 26%, 온라인 쇼핑몰인 정몰 매출은 95% 늘며 전체적으로 전년 수준의 판매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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