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진단 시약 기업 ‘씨젠’도 올 들어 61.01% 올랐다.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개발, 공급하면서 매출과 순이익이 동반 성장할 것이란 기대가 커진 덕분이다. 한옥석 한국경제TV 파트너는 “바이러스 진단 및 치료와 관련한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이 1차 수혜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코로나19가 비대면 소비를 촉진하고 있는 가운데 결제대행 업체들의 실적 기대감도 높다. NHN한국사이버결제는 지난달 24일 장중 3만2550원까지 올랐다가 이달 13일 2만43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상승률은 9.68%다.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업체들도 코로나19로 개인 여가 시간이 늘어난 데 따른 신규 사용자 증가세가 꾸준한 편이다. 국내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는 올 들어서만 18.48% 올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1조796억원으로 3개월 전(9763억원)보다 9.5% 증가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리니지 시리즈의 수익 창출 능력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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