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Filter’, 스포티파이서 한국 솔로 역대 최단 2천만 스트리밍 돌파

입력 2020-03-13 19:38   수정 2020-03-13 19:40

방탄소년단 지민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페이스북)

방탄소년단 지민의 솔로곡 'Filter'(필터)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에서 지난 10일 한국 역대 솔로곡 중 최단 기간 20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해 화제다.

‘Filter’는 BTS 4집 ‘MAP OF THE SOUL:7’ 발매 직후 스포티파이 글로벌 TOP50에서 솔로곡 1위, 48개 국가 및 지역에서 솔로곡 1위에 올라 그 파워를 입증한 바 있으며, 24시간 안에 2,217,097의 최다 스트리밍으로 전세계 '스포티파이'에 데뷔해 한국 솔로 최다 데뷔 기록의 주인공을 차지했다.

지민은 'Filter'를 비롯해 2019년 8월 스포티파이에서 싸이의 솔로 기록을 5년 만에 깨고 'Lie'(라이), 'Serendipity'(세렌디피티), 'Serendipity-full Length Edition'의 3곡으로 각각 5000만 스트리밍의 신기록 달성해 화제를 모았으며, 현재 총 4개의(5곡 미만) 솔로곡으로 전세계 스포티파이에서 K팝 솔로 가수 최다 스트리밍 신기록을 보유하게 되었다.

지민의 'Filter'는 발매 직후부터 초강세였다.

주목할 만한 것은 현재 전세계 음원시장에서 가장 점유율이 높고 중요한 지표인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유튜브, 아이튠즈 등의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Filter'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점이다.

또한 새 앨범 솔로곡으로 세계 양대 팝차트로 꼽히는 미국(US)의 빌보드와 영국(UK) 오피셜 차트에 이어 캐나다 빌보드까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유일한 BTS 멤버이기에 'Filter'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Filter'는 스포티파이 프랑스, 영국, 일본, 미국, 캐나다에도 솔로곡 중 1위로 진입했으며, 뉴질랜드 스포티파이에서 4집 앨범 중 유일하게 차트인하고 네델란드에서도 타이틀 이외에 유일하게 진입한 수록곡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호주 스포티파이에서 타이틀곡 'ON'의 인기를 넘어 4집 앨범 수록곡 전체 1위로 현지의 핫한 인기가 단연 화제였다.

벨기에, 독일, 과테말라, 아이슬란드, 스위스에도 유일하게 차트인 한 곡이 되어 세계 어디에서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이외에도 뛰어난 기록을 세운 전세계 차트는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이며 뉴질랜드 HOT 공식 싱글차트, ARIA Pulse차트, 스코틀랜드 오피셜 싱글차트 등의 차트에도 진입, 영미권 공식차트에 모두 진입하고 석권한 유일한 멤버로 역대급 기록을 갱신 중이다.

뮤직비디오가 없는 솔로곡으로 공식 타이틀과 싱글 발매도 아닌 앨범의 수록곡이자 외국곡으로서 전세계 주요 뮤직 플랫폼 공식 차트에 진입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최근 대한민국 대표 주요 음악 대중음악평론가들의 음반 리뷰 웹진 이즘(IZM)에서 "지민의 솔로곡 '필터'는 좋은 결과물을 내었다"고 평가하고 총 20곡의 수록곡 중 추천곡 8곡 안에 유일하게 솔로곡으로 'Filter'가 포함되었으며, 지민의 첫 프로듀싱곡 '친구'까지 추천곡으로 선정돼 솔로 가수의 역량 뿐 아니라 프로듀싱 능력도 인정받게 되었다.

지민은 이미 지난해 첫 자작곡 '약속'으로 작사 작곡 능력을 전세계에서 인정받았다.

전세계 최대 무료 음원 플랫폼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드레이크'의 24시간 기록을 더블에 가까운 수치로 깨고 현재 역대 최다 스트리밍 5위를 기록 중이며 한국 가수 최초로 사운드 클라우드 연말 결산 대표 7곡에 버지스트 드롭(BUZZIEST DROP) 분야 1위로 선정되어 지민의 전세계적인 파워와 위상을 입증한 바 있다.

전세계 어디서든 체감할 수 있는 방탄소년단 지민의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에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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