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격리했던 외국인 70여명에 추가 해제 조처를 내렸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격리되였던 외국인들과 외국출장자, 접촉자들 등 의학적 감시 대상자들에 대한 해제사업이 중앙비상방역지휘부의 통일적인 지시에 따라 집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6일에도 외국인 221명에 대한 격리를 해제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격리했다고 밝힌 외국인 총 380여명 가운데 현재까지 290여명에 해제 조처가 완료된 것으로 추산된다.
통신은 이날 평안북도에서 990여명, 평안남도에서 720여명 등 총 1710여명을 격리 해제했다고 밝혔다. 북한 매체 보도를 기준으로 1만명가량 추정되는 격리자 가운데 5600여명이 격리 해제됐다.
통신은 "각지 당, 정권기관, 근로단체, 보건, 방역 부문의 일군(일꾼)들은 모든 사람들이 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이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하여 절대로 방심하지 않도록 전염병의 세계적인 전파상황, 예방과 치료대책에 대한 위생선전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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