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쌍용차, 중남미서 수출 활로 찾는다…코란도 론칭

입력 2020-03-13 10:36   수정 2020-03-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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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어려운 경영환경을 타개하고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13일 쌍용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13일(현지시간)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주요 언론매체 및 자동차 전문기자단 등 1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코란도(현지명 뉴 코란도) 론칭 행사를 열었다.

론칭 행사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예술가들의 거리 바랑코에서 열렸다. 차량 공개식 역시 비보이들의 화려한 브레이크 댄스 공연과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쌍용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플루언서(SNS유명인)와의 협업을 통해 코란도와 티볼리의 주요 고객층인 젊은 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현지마케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페루,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주요 대리점 관계자 20여명을 리마로 초청해, 전략적인 판매 활동 전략을 논의하는 세일즈 트레이닝을 실시했다. 중남미 대리점을 대상으로 현지에서 열린 세일즈 트레이닝은 이번이 처음이다.

쌍용차는 “페루 뿐만 아니라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현지시장에 맞춘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올해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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