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자동차 성능 100% 살리는 OE 공급 확대

입력 2020-03-16 10:59   수정 2020-03-19 21:30


 -아우디, 벤츠, BMW, 미니, 포르쉐까지 독일 고성능차 OE 섭렵

 자동차시장에서 고성능차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일부 마니아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강력한 성능에 편안한 주행감까지 갖춘 다양한 차종의 라인업이 추가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 처럼 시장을 넓혀 가는 고성능 프리미엄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잇달아 성사시키며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입증하고 있다.

 16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고성능차에 장착하는 초고성능 타이어의 경우 강력한 파워트레인이 발휘하는 힘을 타이어가 그대로 노면에 전달하면서도 정숙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확보해야 한다. 또 최상의 접지력과 내구성, 저소음 타이어 기술력을 통해 전문 레이서와 일반 운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성능이 필요하다.


 한국타이어는 일찍부터 R&D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며 초고성능 타이어 기술력 확보에 집중해 온 덕분에 독일 3대 프리미엄 브랜드의 고성능차부터 프리미엄 스포츠카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우선 아우디 '뉴 RS5 쿠페'와 '뉴 RS4 아반트'에 이어 2019년 'RS6'와 'RS7'까지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아우디에 OE 타이어를 납품하기 위해서는 아우디 자체 승인테스트뿐 아니라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트랙에서 극한의 조건에 맞춘 초고속 주행을 완료해야 한다. 한국타이어는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 등 모터스포츠 대회를 통해 검증한 초고성능 타이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접지력과 코너링 성능, 가혹환경에서도 성능을 꾸준히 유지하는 내구성 등 모든 요구조건을 충족시켰다.

 회사는 또 아우디 'Q8'의 고성능 버전인 '뉴 아우디 SQ8 TDI'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했다. OE로 제공하는 '벤투스 S1 에보3 SUV'는 안정적인 접지력은 물론 정숙성과 젖은 노면 제동력 등을 고루 갖췄다. 특수 소재와 차별화한 디자인으로 주행안정성과 승차감을 높인 게 특징이다.

 한국타이어는 이 밖에 벤츠 GLC와 GLC 쿠페, BMW M4 GT4와 미니 JCW GP3 등 독일 3대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의 대표 고성능차에 신차용 타이어를 납품하고 있다. 또 포르쉐와는 2015년 마칸을 통해 처음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2019년 카이엔으로 공급을 확대했다.
 

 회사측은 "초고성능 타이어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연구개발 투자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한국테크노돔을 비롯해 세계 각 대륙에 위치한 4개 연구소(미국, 독일, 중국, 일본)로 구축한 글로벌 하이테크 R&D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초고성능 타이어 기술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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