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2군, 고열 환자 발생…훈련 전면 중단

입력 2020-03-16 15:30   수정 2020-03-16 15:33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1,2군 훈련을 전면 중단했다. 2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자가 나온데 따른 조치다.

16일 키움은 2군 선수 중 한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였다는 보고를 받고 훈련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키움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자체 청백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이날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2군 훈련을 앞두고 선수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해당 선수는 38.3도가 나와 구장 인근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로 이동했다.

키움은 구단 메뉴얼에 따라 1군 자체 청백전을 포함, 18일까지 모든 훈련을 취소하기로 했다.

키움은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키움 관계자는 "선수들은 모두 귀가해 자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발열 증상이 나타난 선수의 검진 결과가 나타날 때까지 훈련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은 해당 선수에 대한 코로나19 검진 결과가 오늘 밤이나 내일 중에 나온다고 밝혔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손혁 감독과 상의 끝에 결과가 음성으로 나온다고 하더라도 모레(18일)까지 훈련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나도 내일(17일) KBO 실행위원회에 참석하지 않고 서면으로 의견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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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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