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피하지 못했다.
미국 유명 배우 톰 행크스 부부가 첫 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우크라이나 출신 배우 올가 쿠릴렌코가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이다.
15일 오후(현지시각) 올가 쿠릴렌코는 SNS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이 나와 격리 중이다"라며 "일주일 동안 열이 나고 너무 피곤했다"고 밝혔다.
올가 쿠릴렌코는 한중 합작영화 '고요한 외침'(드니 데르쿠르 감독)에 유연석과 함께 출연할 예정이었다.
오는 4월 한국 내한 스케줄이 잡혀있었으나 불가피하게 촬영은 모두 취소됐다.
함께 출연할 예정이었던 유연석도 스케줄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할리우드의 첫 코로나19 확진자는 톰 행크스와 그의 아내 리타 윌슨이다. 두 사람은 호주 체류 중으로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톰 행크스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우리 부부는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진 관찰 속에서 공중 보건과 안전을 위해 필요한 기간만큼 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톰 행크스와 촬영 현장에서 접촉한 바즈 루어만 감독도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이처럼 유명 배우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미국 영화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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