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제출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미팅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며 "FDA 승인 후 미국 판매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랩지노믹스가 개발한 '랩건 COVID-19'는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RT-PCR)을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2시간 안에 99%의 정확도로 코로나19를 진단한다. 중동, 유럽 등 현지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초도 물량을 공급했다.
캐나다, 호주, 일본, 스페인, 프랑스, 이스라엘, 베트남, 등 전 세계 30여 개국으로부터 판매 요청을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대규모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