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대구·경북에 1억5000만원 물품 기부

입력 2020-03-17 17:33   수정 2020-03-18 01:35

한국경제신문사는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와 경상북도에 작은 정성을 보탰다. 한경은 대구·경북 시·도민과 환자 치료에 힘을 쏟고 있는 의료진, 공무원 등을 위해 1억5000만원 상당의 도라지차와 탄산수를 대구시(6720박스, 1억원 상당), 경상북도(5150박스, 5000만원 상당)에 기부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그동안 코로나19와 관련해 적십자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재해구호협회를 통한 모금액은 1600여억원이다. 이 가운데 대구시와 경북으로 직접 전달된 기부금은 각각 340억원, 51억원이다. 경북의 경우 긴급구호를 위해 사용하고 남은 기부금액이 1억여원에 불과하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6000여 명 중 1500여 명이 영덕 울진 경주 문경 등 경북지역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대구에 가려 경북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다”며 “경북에도 많은 응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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