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괴물' 제소에…美 ITC, 애플·삼성·LG '터치스크린' 특허침해 조사

입력 2020-03-17 15:55   수정 2020-03-17 15:5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애플,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들이 피소당한 터치스크린 기술특허 침해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ITC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8개 IT기업들 대상으로 지난달 14일 아일랜드 기업 네오드론이 제기한 터치기술 관련 특허침해에 관한 조사(337-TA-1193)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네오드론은 세계 각국에서 특허를 산 후 기업들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해 수익을 얻는 '특허 괴물' 업체로 알려져 있다.

조사 대상 기업은 애플, 삼성전자, LG전자, 아마존, 소니, 마이크로소프트(MS), 모토로라, 에이수스(ASUS) 등 8개 업체 12개 법인이다. 이로써 삼성전자와 MS, 모토로라, 아마존 등 4개 업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터치스크린 기술 관련 특허침해 의혹으로 ITC 조사를 받게 됐다.

네오드론은 제소 당시 이들 기업이 미국 특허청(USPTO)에 등록돼 있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터치스크린 기술 관련 자사 특허 4건이 무단으로 침해돼고 있다며 미국 관세법 337조에 위반된다고 주장했다. 네오드론은 ITC에 해당 제품에 대한 수입 및 판매 중지를 요청하고 있는 상태다.

수입 관련 불공정 무역관행에 대한 규제 조항인 미국 관세법 337조에 따르면 ITC는 법을 어긴 기업의 상품에 대한 수입을 금지하거나 불공정행위 시정을 명할 수 있다.

ITC는 "행정법 판사를 곧 배정해 증거 심리를 개최할 예정이다. 가능한 빨리 조사를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며 조사 개시 후 45일 이내에 완료 목표 날짜를 설정하겠다"고 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