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편의점에서 홈술과 야식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3월 들어 주택가 입지 CU의 오후 11시부터 오전 2시 사이의 심야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3% 증가했다.
해당기간 품목별로 안주와 주류 관련 매출이 두드러지는 증가세를 보였다. 냉장 안주 매출이 19.2% 뛰었고, 즉석조리식품 매출도 10.1% 늘었다. 맥주 매출이 19.6% 증가했고, 와인 매출도 19.8% 상승했다.
CU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늦은 시간 야식 혹은 술을 찾는 '집콕족'이 늘었다고 풀이했다.
CU 관계자는 "다음날 출근 부담이 없어지면서 배달 전문점이 문을 닫는 늦은 시간에도 야식을 찾는 집콕족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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