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대구 소년 4번 검사서 '음성'…진단키트株 '급락'

입력 2020-03-18 17:14   수정 2020-03-18 17:16



대구에서 폐렴 증세를 보이던 17세 소년이 숨졌다. 이 소년은 네 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진단 검사의 정확성이 의심되면서 국내 주식 시장에서 진단키트 관련주가 급락했다.

18일 휴마시스 휴온스 EDGC 인트로메딕 씨젠 등 진단키트 관련주는 7~10% 하락했다. 이들은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기대감으로 최근 급등세를 보였다.

이번에 사망한 소년은 영남대병원으로 옮겨진 후 네 번의 분자진단검사를 통해 코로나19 음성 반응을 확인했다. 분자진단검사 하나에서 양성 소견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사후 검체를 여러 개 확보해 분자진단검사를 질병관리본부에서 시행하고, 나머지 검사를 검토해 최종 확진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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