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이끌고 있는 비례대표용 정당 열린민주당이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를 품은 가운데 최강욱 전 공직기강비서관과도 함께할 전망이다.
열린민주당은 17일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추천 신청을 마감했다. 열린민주당은 이날까지 '열린 캐스팅'을 통해 당원 1000명으로부터 비례대표 후보로 3명씩 추천받았다. 열린민주당은 추천을 받은 명단을 토대로 영입 작업에 돌입한다.
추천받은 명단에는 최 전 비서관과 주 전 대표,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 등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가장 먼저 열린민주당 합류를 선언한 인물은 주 전 대표다. 주 전 대표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SNS)을 통해 "열린민주당 열린 공천에 응하기로 했다"며 "국민이 부르면 일하고, 부르지 않으면 집으로 간다"고 밝힌 바 있다.
TV조선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최 전 비서관 역시 열린민주당 합류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기소된 최 전 비서관은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하는 공직자의 사직 기한인 전날(16일) 사의를 표명해,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다.
한편 열린민주당은 비례대표용 선거연합정당에도 참가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