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대입일정도 실현가능한 조정안 검토"

입력 2020-03-18 09:17   수정 2020-03-18 09:24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앞으로 감염증 진행상황을 고려해 휴업기간과 개학방식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18일 제3차 코로나19 대응 당정청 회의에서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비상상황에서 교육부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대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코로나19 감염증은 전국적으로 확진환자 숫자가 줄어들지만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유아와 청소년 누적 확진자수가 3월10일 379명에서 15일 507명으로 증가한 상황"이라며 "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는 학교가 지역사회 주요감염원이 될 우려가 있고 학생으로 시작해 가정을 거쳐 사회적 전파가 될 확률이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교육부는 전국 유치원과 초중교 특수학교 개학을 당초 3월 23일에서 4월 6일로 추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유 부총리는 "대입일정도 실현가능한 조정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간 휴업으로 인해 학습결손으로 인한 학부모 학생의 걱정이 크고 가정돌봄에 어려움이 많다는 거 잘 안다"며 "교육부는 학생들의 학습결손 최소화를 위해 온라인학습을 좀 더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정보소외계층 학생을 위한 PC 인터넷통신비 등의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추가휴업 기간동안 긴급돌봄교실도 예정대로 운영하고, 돌봄전담인력을 확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운영을 더욱 내실화해나가겠다"고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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