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젊음이 아니라 예뻐서 젊음입니다”
모두가 잠든 고요한 밤이면 저의 방안에서 조심스럽게 ‘여자의 시간’이 시작됩니다. 저의 하루 일과는 숨을 쉬듯 화장품을 이야기하고 1대1 홈케어 상담 진행으로 하루의 아침을 시작합니다. 저 자신의 피부를 위한 홈케어 시간은 늦은 밤이 찾아와야 만나게 됩니다.
저에게 홈케어는 열심히 살아온 저에게 주는 ‘작은 휴식’이자 저만의 레시피를 연구하는 소중한 ‘탐구’의 시간입니다. 직접 써 보고 애용하는 제품을 다루는 만큼 시작부터 끝까지 정성을 쏟아가며 피부에 집중합니다. 이 순간만큼은 혼자서 스킨케어를 공부하고 제품을 연구했던 4년 전의 그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요.
그때 제 나이는 20대 중반이었지만 거울 속에 비친 제 피부는 젊음의 생기가 느껴지지 않는 30대 중반이었어요. 불과 2~3년이 지났을 뿐인데 한 순간에 초라해진 제 얼굴을 보면서 처음 ‘삶의 무게’를 느꼈던 것 같아요. 저의 젊음을 잃는 대신 소중한 아이가 건강을 되찾았고 가정의 행복을 지켰기에 사실 위로가 되긴 했어요. 하지만 여자로서 속상한 마음은 도저히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잃어버린 나를 되찾기 위한 시도는 ‘작은 것의 실천’에서 시작됐습니다. 무엇도 가난한 시절이라 최소한의 시간과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어야 했어요. 이것저것 시도할 여력이 되지 않아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상의 재료로 만든 제품만을 엄선했습니다.
제 피부에 잘 맞는 화장품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우선 피부에 관련한 지식이 필요했어요. 그리고 생체(인체)실험을 하는 마음으로 제품을 사용해 보았지요. 즉각적인 효과를 내는 아이템을 모아 그날의 피부 컨디션에 적절한지 저만의 ‘레시피’를 짜기 시작했습니다.
독한 인내와 끊임없는 실험으로 독학한 저의 노력은 마침내 ‘제플뷰티’로 소통을 시작하면서 결실을 맺은 것 같아요.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진 분들과 소통을 하면서 저의 뷰티케어 노하우에 대한 믿음이 생겼습니다. 저의 홈케어 루틴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수록 제플뷰티는 ‘확실한 제품’에 대한 욕심도 커졌습니다.
보다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홈케어 솔루션을 진행하고 싶은 마음에 SNS를 통해 1:1 맞춤 상담도 하게 됐어요. 개개인의 피부상태를 진단하고 홈케어를 컨설팅하는 카운슬링은 저에게 무척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작년에 오픈한 금호동 쇼룸도 SNS를 통한 상담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채우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고객 한 분을 직접 만나 각자의 피부 상태에 맞는 홈케어 테라피를 소개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가슴이 벅찼습니다.
저는 당연히 화장품 선택의 기준도 까다로운 편입니다. 세계에서 알아주는 역사가 있는 브랜드의 위주로 제품력까지 입증된 제품만 고집하는 ‘고집불통’입니다.
올해 초부터 테스팅을 시작한 ‘아로셀 앰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3월25일 첫 선을 보일 ‘아로셀 앰플’은 ‘즉각적인 효과’를 추구하는 저의 제품선택기준에 ‘찰떡’처럼, ‘궁합’처럼 완전 부합하는 제품이었어요.
제가 써본 국내외 앰플 중에는 단연 ‘탑’이었어요. 피부에 바르는 순간 제 마음을 빼앗았습니다. 이후 약 두 달에 걸쳐 매일 테스팅을 진행하는 동안 제 피부에 매일 ‘매끈한 물광’이라는 감동을 안겨 주었어요. 저의 피부 레시피에 새로운 서막을 올리게 됐네요.
“장사꾼은 물건을 팔고 사업가는 가치를 판다”고 합니다. ‘화장품=나의 삶과 가치’라는 마음으로 걸어온 4년의 세월은 저에게 피부 전문가의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또 매일의 일상이 주는 소소한 행복과 한 줄 편지의 작은 감동을 사랑하는 한 여자로 만들어 주었지요. 또한 변함없이 여러분과 함께하는 행복한 상담사의 하루 하루의 일상을 선물해 주었네요.
저는 지금도 인플루언서로 성장하고픈 마음은 조금도 없습니다. 제 이름을 걸고 시작한 ‘제플뷰티’가 국내 1위의 전문 화장품 편집숍으로 성장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때문에 저 자신은 스킨케어 전문가로서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도 있습니다.
그 확실한 또 다른 서막의 시작이 이번 25일 오픈하는 아로셀 앰플입니다. 저의 마음과 손길이 닿은 모든 공간에는 ‘정호정의 맛나는 피부만을 위한 화장품 레시피’가 가득하길 소망하고 기원합니다.
뷰티 전문 인플루언서 제플 정호정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