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펼친 '사랑의 헌혈운동' 캠페인을 통해 단일 기관으로 최단시간, 최다헌혈 기록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육군은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한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지난 1월28일부터 헌혈 캠페인을 벌였다. 지난 18일까지 45일간 헌혈에 참여한 장병 수는 총 3만8167명, 혈액량은 1526만㎖이다. 국가 전체 기준 7일치 혈액 소요량에 해당하며, 국내 종합병원 혈액 사용량의 2년6개월치에 달한다. 육군은 국내 혈액 수급이 안정화할 때가지 헌혈 캠페인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조남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은 "육군 장병들의 헌혈 캠페인이 국가적 혈액수급 비상상황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열정적으로 헌혈에 참여해준 장병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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