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사진)의 연임이 확정됐다.
19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승인됐다. 정 사장은 지난해부터 한국투자증권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았고, 올해로 CEO 임기 2년차에 들어간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정 사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었다.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전 분야에서 고른 성적을 거두며 좋은 실적을 올렸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지난해 연간 영업수익(매출)은 9조9263억원으로 2018년보다 26.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621억원으로 2018년보다 28.5%, 순이익은 6338억원으로 25.8% 늘었다.
정 사장은 1988년 공채로 입사, 27년 동안 기업공개(IPO) 등 투자은행(IB) 부문에 주력하며 국내 최고의 IB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리테일을 총괄하는 개인고객그룹장을 거쳐 지난해 CEO로 취임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의 정기 주총에서는 모회사인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최대주주 경영자인 김남구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도 승인됐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비상장사인 한국투자증권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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