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1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평안북도 지역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면서 "현재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탄종을 알아내기 위해 이번 북한 발사체의 사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다. 최근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던 만큼 그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형 방사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비행거리와 최대 고도 등이 매우 유사하다.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의 연발 사격 성능시험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 북한은 지난 2일 발사 때는 20초 간격으로 두 번 발사했고, 9일에는 첫 번째와 두 번째 발사 간격이 20초, 두 번째와 세 번째 발사 간격은 1분 이상이었다.
북한은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전선대연합부대의 포사격대항경기를 지도했다고 밝혀 이번 발사가 이 훈련의 일환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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