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를 대표하는 예능 스타들이 415 국회의원선거 투표 독려 캠페인 ‘잘 뽑고 잘 찍자’에 참여하며 투표의 중요성을 전한다.
23일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에는 김구라 김국진 김용만 남희석 유재석 송은이 김숙 박나래 양세형 조세호 김준현 등 총 11명의 예능 스타들이 함께 한다.
이들 스타들은 저마다 갖고 있는 투표의 의미를 재치 있게 전달했다. 특히 23일 공개한 영상에서 남희석은 딸이 자신의 머리카락를 뽑고 있는 장면을 통해 투표를 신중히 해야 하는 점을 은유하는 등 기발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유재석은 “투표가 없으면 우리도 없다”, 김용만과 박나래는 “투표가 없으면 KOREA가 없다” 등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지난 18일에는 유재석, 19일에는 김용만, 23일 남희석, 오는 28일에는 송은이와 김숙, 오는 4월 6일에는 김구라와 김국진, 4월 11일에는 박나래와 양세형의 영상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SNS 채널에 게재된다.
앞서 김국진 김구라 유재석 남희석 박나래 양세형은 지난 2018년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 관련 캠페인이었던 ‘613 투표하고 웃자’에도 참여한 바 있다.
캠페인 관계자는 “나이와 성별과 상관없이 선후배 예능스타들이 투표 독려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국내 예능계의 중심인 선후배 스타들이 한 목소리를 낸 것만으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 독려 캠페인 ‘잘 뽑고 잘 찍자’는 국민의 권리인 투표권을 꼭 행사하자는 취지 아래 세대를 아우르는 스타들이 투표 참여의 순수한 뜻을 담아 전원 노개런티로 재능 기부한 프로젝트다.
무엇보다 올해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단체 촬영을 취소하고 대신 스타들 개개인에게 '투표선물세트' 박스를 전달해 직접 촬영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단체촬영 없이 스타들이 대기실에서, 집에서 직접 찍어 보내온 영상으로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한 것.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단체 촬영이 어려워진 가운데 새로운 방식을 채택했다.
‘잘 뽑고 잘 찍자’는 2017년 5월 대통령선거 ‘0509 장미 프로젝트’와 2018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613 투표하고 웃자’ 등 두 차례 진행된 캠페인에 이어진 세 번째 시리즈다. 앞서 두 차례 캠페인은 배우 고소영, 이병헌, 정우성을 비롯한 배우들과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박경림 등 예능인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올해는 경수진 고아라 기안84 김구라 김국진 김다미 김숙 김용만 김의성 김준현 김혜윤 김혜준 남희석 문지애 박나래 박정민 박진주 박해진 소이현 솔비 송가인 송은이 송재림 양세형 유재석 윤소희 이소연 이수혁 이순재 이지훈 인교진 장동윤 장윤정 장현성 정우성 정해인 조세호 조우종 주우재 주지훈 진선규(가나다순) 등 스타들과 노희경 작가, 디자이너 채우, 그래픽디자이너 재용, 바이올리니스트 노엘라, 서양화가 하태임 등 총 46명의 스타와 아티스트들이 동참해 투표의 가치를 재고할 전망이다.
스타들과 기획자, PD, 기자 등 다양한 이들이 특정 단체 없이 모여 민간 차원에서 진행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원하고 있다. 연출은 MBC ‘나 혼자 산다’ JTBC ‘밤도깨비’ 등을 연출한 E채널 이지선 PD가 담당한다.
스타들이 직접 촬영한 캠페인 영상은 지난 16일 이순재 편을 시작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SNS와 유튜브,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4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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