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GO’ 코무바울루족(族) 4인방이 한국에 도착한 첫 날 청양고추와 깻잎을 ‘폭풍 흡입’하며 거침없는 식성을 드러낸다.
23일(오늘) 방송하는 MBN 예능 ‘오지GO’ 5회에서는 김병만-윤택-김승수가 솔로몬 제도의 원시 부족인 코무바울루족과의 ‘오지 체험’을 마친 데 이어, 코무바울루족 4명을 초대해 ‘한국 체험’에 나서는 모습이 펼쳐진다. ‘오지GO'의 기획 의도답게,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진정한 ‘크로스 컬처’ 세계관을 완성하는 것.
한국을 찾아온 코무바울루족 4인은 솔로몬에서도 ‘오지고 3형제’와 유독 각별했던 그래비스-더글라스-마이클-알드린. 이들은 생애 첫 마트 방문에 끊임없는 놀라움을 표현한다.
고향에서 쉽게 채집해 먹을 수 있는 바나나를 사 먹는다는 사실에 충격을 드러내는가 하면, 파와 상추, 고구마 등 익숙한 재료의 등장에 친근감을 보이며 ‘마트 플렉스’를 즐긴다.
숙소에 도착한 후 김병만과 김승수는 코무바울루족 4인을 위해 특별한 ‘한식 만찬’을 준비한다. 불고기와 된장찌개를 비롯한 다양한 음식이 한 상에 마련된 가운데, 코무바울루족 4인은 제일 먼저 전 세계 중 유일하게 한국 사람들만 먹는다는 ‘깻잎’을 연달아 먹기 시작한다.
뒤이어 청양고추를 오이처럼 씹어 먹어 김병만-김승수를 화들짝 놀라게 만드는 터. 이들은 곧 ‘K-푸드’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이유를 밝혀 신기함을 더한다.
각종 ‘생’ 채소 먹방으로 시동을 건 코무바울루족 4인은 뒤이어 고난도 음식에도 거침없이 도전한다. 단무지를 보고 “이건 망고야!”라며 한 입에 집어넣은 뒤, 급기야 “매운 양념을 한 토마토”라며 명란젓을 통으로 흡입해 ‘한국 형’들의 폭소를 유발한다.
각종 음식을 맛볼 때마다 진실의 ‘어깨춤’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 먹으려면 15년 걸린다”는 김병만의 말처럼 다양한 메뉴를 온전히 즐기는 코무바울루족 4인의 첫 끼니가 절로 미소를 안길 전망이다.
제작진은 “첫 만찬에서 모든 음식을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은 코무바울루족 4인이 다음 날 또 다른 한식을 맛본 후 시식을 포기하는 ‘반전’이 펼쳐진다. 결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는데, 이들의 ‘예측불허’ 입맛을 관전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3형제의 설계 하에 원시 부족들이 한국에서 다양한 체험을 진행하기 시작, 낯선 문화를 받아들이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지GO’ 5회는 23일(오늘) 밤 11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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