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생산 멈춘 독일 자동차업계, 인공호흡기 만든다

입력 2020-03-24 07:26   수정 2020-06-14 00:0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자동차 생산을 멈춘 독일의 자동차 업계가 환자들을 위한 의료장비를 만들기로 했다.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자동차 기업들과 의료장비 생산 문제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기업들 사이 의료장비에 대한 안전과 위생 기준도 통일하겠다는 입장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인 다임러, BMW, 폭스바겐 등 독일 자동차 기업들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유럽 국가간 국경 폐쇄로 부품 조달이 어려워졌고 공장 내 확진자가 발생하는가 하면 차량 수요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와 미국 간 합작 자동차 메이커인 피아트크라이슬러(FCA)는 이날 사내 공지문을 통해 일부 생산공장을 개조해 마스크를 만들겠다고 알렸다. 마이크 맨리 FCA 최고경영자(CEO)는 "월 100만개를 목표로 향후 수주 내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생산한 마스크는 의료진과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에게 우선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BMW와 폭스바겐 등도 3D프린터를 이용해 마스크와 인공호흡기 생산에 나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의 코로나19 확진자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독일의 확진자 수는 2만9056명이며 사망자는 118명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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