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일본·IOC, 위험시 경기 안 할 것으로 확신"

입력 2020-03-24 07:40   수정 2020-03-24 07:42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도쿄 올림픽에 대해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선수와 관중에게 위험할 경우 어떤 경기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2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빠른 확산속도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지구상 거의 모든 나라로부터 30만 건 이상의 코로나19 사례가 보고됐다"며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유행)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발병 보고부터 10만 명까지 67일 걸렸지만 20만 명까지 11일, 30만 명까지 단지 4일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의료 인력의 감염 소식을 듣고 있다"면서 "사람들의 생명을 살릴 의료진이 아프면 많은 사람이 죽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보호장비 생산에 필요한 원료에서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공급망의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전 세계적 차원의 정치적 협력을 요구했다.

그는 "나는 G20 정상회의에서 생산량을 늘리고 (보호장비) 수출의 금지를 하지 말며 수요에 따른 분배 형평성 보장 등을 G20에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치료제 연구와 관련해서는 아직 효과가 입증된 치료법은 없다고 전했다.

그는 "검증되지 않은 치료제의 사용은 잘못된 희망을 키우고 더 큰 피해를 야기할 것"이라면서 "다른 질병을 치료하는 데 필요한 필수 약제의 부족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WHO가 코로나19 치료제 연구를 위해 시작한 '연대 실험'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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