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영남대 총학생회가 19일 학생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구입한 생활용품을 대구의료원과 영남대학교병원에 전달했다.
영남대 총학생회는 지난 3월 5일부터 12일까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벌였다. 8일간 페이스북 등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캠페인을 통해 약 700만 원의 성금을 모았다.
영남대 총학생회는 대구의료원 대외협력국과 영남대학교병원 코로나상황실을 통해 의료진들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물품을 파악하고 해당 물품을 직접 구입해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물품은 샴푸, 바디워시, 구강청결제, 살균용 물티슈, 목걸이형 볼펜, 이온 음료 등으로 의료 현장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 물품들이다.
이번 모금 캠페인을 기획한 박종주 영남대 제53대 총학생회장은 “총학생회에서 주최하는 기부 캠페인에 영남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줘 지역 의료진과 관계자들에게 그 소중한 뜻을 잘 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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