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재산 마이너스 6.9억…1위는 오거돈 64억

입력 2020-03-26 00:00   수정 2020-03-26 01:31

박원순 서울시장이 광역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9년 연속 재산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단체장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오거돈 부산시장으로 조사됐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공개한 고위공직자의 ‘2020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박 시장은 재산 총액을 -6억9091만원으로 신고했다. 1년 전 -7억3650만원보다 4559만원 부채가 줄었다. 박 시장의 재산은 17개 광역 단체장 중에서 가장 적었고, 조사 대상 전체 고위공직자 중에선 -6억9297만원을 신고한 문행주 전남 도의원 다음으로 적었다. 광역 단체장 가운데 재산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사람은 박 시장이 유일하다.

박 시장의 재산은 2011년 서울시장 취임 당시 -3억1056만원에서 2013년부터 -6억원대에 들어섰다.

오거돈 시장은 64억4775만원을 재산 총액으로 신고해 17개 광역 단체장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7억1975만원에서 2억7200만원 줄었다. 광역 단체장 가운데 재산이 두 번째로 많은 사람은 40억6952만원을 보유한 이춘희 세종시장으로 조사됐다. 이 시장의 재산은 지난해와 비교해 3억7255만원 증가했다. 17개 광역 단체장 가운데 가장 큰 증가폭이다. 이 시장 다음으로 재산이 가장 크게 늘어난 광역 단체장은 송하진 전북지사다. 송 지사의 올해 재산은 지난해보다 2억2093만원 늘어난 20억7828만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17명의 시·도교육감 중에선 강은희 대구교육감의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 교육감 재산은 24억1762만원으로 전년도보다 779만원 늘었다. 재산이 두 번째로 많은 교육감은 14억4730만원을 신고한 김병우 충북교육감이다. 김 교육감의 재산은 전년도에 비해 1억3073만원 늘었다. 재산이 가장 적은 교육감은 2억1499만원을 신고한 장석웅 전남교육감으로 나타났다.

교육감 가운데 1년 동안 재산이 가장 크게 늘어난 사람은 박종훈 경남교육감이었다. 올해 박 교육감의 재산 신고액은 4억159만원인데, 1년 사이 3억4449만원(8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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