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사무총장 "코로나19로 국가 간 무역 급감할 것…금융위기 때보다 심각"

입력 2020-03-26 07:26   수정 2020-03-26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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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베르토 아제베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국가 간 무역이 급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제베도 사무총장은 25일(현지시간) 자택에서 녹화한 영상 메시지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와 실업이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더 심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최근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 무역도 "매우 급격한 감소가 예상된다"며 이러한 내용을 담은 WTO 보고서가 수주 내로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제베도 사무총장은 "아무리 강대국이고 선진국이라고 해도 자급자족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무역은 기본적인 상품과 서비스, 의료 공급품과 장비, 음식과 에너지 등의 생산과 공급을 가능하게 한다"면서 "무역과 투자를 지속하는 것은 선반을 채우고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건 위기가 사라지기 시작하면 무역은 각국이 서로 성장하고 경제가 더 빠르고 강하게 회복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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