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일정 금리수준 하에서 시장의 유동성 수요 전액을 제한없이 공급하는 주단위 정례 환매조건부채권(RP)매입 제도를 도입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6일 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고 정부가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시의적절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내달부터 3개월간 운영된다.
또 한은은 대규모 유동성 공급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달부터 RP매매 대상기관과 대상증권을 확대하기로 했다.
RP매매 비은행 대상기관을 현행 5개사에서 16개사로 확대하고 RP매매 대상증권에 공공기관(8개) 발행채권을 포함한다. 대출 적격담보증권도 RP매매 대상증권과 동일하게 공공기관 발행채권(8개)과 은행채를 추가한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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