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상용차용 ‘유로6’ 전자식 엔진 출시

입력 2020-03-26 14:40   수정 2020-03-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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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는 상용차용으로 개발한 전자식 엔진 'DX12'를 국내 선보였다. 타타대우상용차와 두산인프라코어는 26일 이 엔진을 탑재한 '프리마' 트럭을 고객에게 인도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타타대우상용차에 공급하기 위해 이 엔진을 개발했다. 11.1ℓ의 배기량으로 최고 출력은 460마력이다. 전자식 모델로 개발돼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EGR) 없이도 유럽의 차량용 배기규제(유로6)를 충족한다. 타타대우상용차는 두산인프라코어의 DX12 엔진을 ‘프리마’와 ‘노부스’ 등 총 25개 기종의 트럭 모델에 탑재해 판매한다.

DX12는 디젤 연료를 고압으로 공급, 분사하는 전자시스템인 커먼 레일 시스템을 갖췄다. 고효율 선택적 환원 촉매(SCR) 장치를 탑재해 연료 연소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 98%를 유해하지 않은 물질로 바꿔준다.

백형범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 전무는 “DX12 전자식 모델은 연비와 내구성, 후처리기술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갖춘 엔진”이라며 “국내 뿐만 아니라 주요 신흥국가의 상용차 시장으로 공급처를 꾸준히 넓혀 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DX12를 비롯해 수익성 높은 중대형 엔진 판매도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 엔진 사업은 전년대비 8.4% 증가한 1조156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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