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한 ‘브랜드 K 확산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브랜드 K는 대기업보다 브랜드 경쟁력이 약한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작년 9월 중기부가 공식 출범한 중소기업 공동 브랜드다. 대상은 핵심 제조시설을 국내에 둔 중소기업 제품 중 혁신기술과 글로벌 시장성 등을 갖춘 유망 소비재다. 지난해 미용·생활·식품·소형 전자기기 등 7개 군에서 39개 제품이 처음 선정됐다. 정부는 올해 50개, 2021년 100개 등 3년 안에 3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앞으로 브랜드 K는 다양한 한류 콘텐츠와 연계된다. 케이콘(KCON) 등 대규모 한류 행사와 드라마와 영화·수출용 방송 콘텐츠 등에 노출해 한류 이미지를 입힌다는 전략이다.
다양한 수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브랜드 K 전용 수출바우처’(업체당 최대 1억원)도 신설된다. 자금 지원 우대, 모태펀드 활용, 기술보증기금 보증 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비접촉 체온계, 체외진단기기, KF인증 마스크, 진단키트 등 ‘K방역’이 세계적인 주목을 끌면서 바이오·의료 분야 제품도 브랜드 K에 추가할 계획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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