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 거주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0대 남녀가 잇따라 숨졌다.
26일 경상북도 등에 따르면 83세 여성은 오늘 오전 9시 26분께 안동의료원에서 폐렴과 호흡부전 증세로 사망했다. 치매와 당뇨를 앓던 이 여성은 지난 1월부터 확진환자 68명이 나온 봉화 푸른요양원에서 생활했다.
이 여성은 지난 19일 전수조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발열 증세로 재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25일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지만 하루 만에 사망했다.
이날 오전 9시 51분께 같은 병원에서 86세 남성 확진자가 숨졌다. 고혈압, 전립선암, 심장질환을 앓았던 이 남성은 그간 푸른요양원에서 거주했다. 지난 12일 발열 증상을 보인 후 15일 확진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 폐렴이 악화됐다.
이로써 코로나19 사망자는 경북 35명, 전국은 13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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