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대구시의회 임시회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가고 있다. (사진=연합)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시의회 본회의에 참석한 후 퇴장하다가 실신해 병원으로 실려갔다.
대구시 관계자는 “26일 오후 3시10분께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273회 임시회가 끝나고 나오다 이진련 민주당 의원(비례)이 코로나19 긴급생계비를 늦게 지급한다고 비판하자 ‘제발 그만 좀 하세요’라고 말한 뒤 쓰러졌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구급차에 실려 가까운 경북대 병원으로 실려갔다.
권 시장은 피로누적으로 인한 구토 어지럼증 흉통과 저혈압 안구진탕 등의 증상으로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입원했다. 신경과 심장내과 등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권 시장은 대구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21일부터 35일째 귀가하지않은채 집무실 야전침대에서 생활해왔다.
권 시장은 전날 긴급생계자금 지급시기를 두고 대구시의회 민주당 등 일부 의원들이 비판목소리를 내자 임시회 도중 퇴장했다.
권 시장은 26일 “어제 너무 어지럽고 구토가 올라와 도저히 앉아 있을 수 없어 회의장을 뒤쳐나갔고 곧바로 화장실로 가서 구토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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