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결국 북미투어를 연기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27일 공식 SNS를 통해 "당초 4월 25일부터 6월 6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방탄소년단의 북미 투어 일정이 조정된다"며 "새로운 날짜는 확정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빅히트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를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들은 "안전한 공연 환경을 위해 연방 정부의 지침을 면밀하게 준수할 것"이라며 "가능한 빨리 안전한 공연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기다려 달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당초 4월 25, 26일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위치한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LA, 달라스, 올란도, 아틀란타, 뉴 저지, 워싱턴 D.C 등에서 북미투어를 이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여파로 결국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4월 11~12일, 18~19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BTS 맵 오브 더 솔 투어' 서울 공연도 취소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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