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상장사인 티에스아이가 코스닥 이전상장에 나선다.
2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티에스아이는 지난 26일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테슬라 요건 상장(적자기업 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티에스아이는 1996년 태성기공이란 이름으로 설립됐다. 2차전지 제조에 필요한 다양한 물질들을 혼합하는 공정을 위한 장비와 시스템을 공급하는 업체다. 2011년엔 티에스아이로 사명을 바꾸고, 같은해 오백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했다. 2017년 10월 코넥스에 상장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 한 차례 이전상장의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지정감사 관련 애로사항이 발생해 상장 일정을 연기해 재도전하게 됐다.
티에스아이는 지난해 매출 609억원, 순손실 121억원을 냈다. 27일 기준 시가총액은 1079억원이다.
최대주주는 표인식 대표로 66.59%를 보유했다. 대표주관을 맡은 한국투자증권은 7.47% 지분을 가졌다. 공모예정주식수는 185만주이며 상장예정주식수는 927만주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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