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80대 치명률 15%…집담감염 사례 잇따라

입력 2020-03-27 16:33   수정 2020-03-27 16:3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치명률이 80대 이상에서 15%를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0시 기준 80대 이상 환자 428명 가운데 65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15.19%라고 밝혔다.

그외 연령대별 치명률은 70대 6.51%, 60대 1.79%, 50대 0.57%, 40대 0.08%, 30대 0.1%로 연령이 낮아질수록 감소했다. 20대 이하에서는 현재까지 사망자가 없다. 전체 연령대를 모두 합하면 국내 코로나19의 치명률은 1.49%다.

보건당국은 고령자를 중심으로 치명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 다수의 환자가 입원해 있는 시설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발생하자 긴장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달성군 제이미주병원에서 지난 26일 입원환자 1명이 확진된 후 직원 및 환자 355명에 대해 검사를 시행한 결과, 환자 60명, 간병인 1명이 추가로 확진돼 27일까지 62명의 환자가 확인됐다.

이 병원은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에 있다. 방역당국은 앞서 대실요양병원 집단감염 발생 후 병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해 이달 21일 모두 음성으로 확인했으나, 24일 입원환자 중 1명에게서 증상이 발생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81.8%는 집단발생과 연관성이 확인됐다"며 "신천지 관련한 집단발병이 54.5%고, 병원이나 요양병원과 관련한 집단발병이 15.6%"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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