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글로벌 스타 된 씨젠'…"준비된 기업은 돈 벌 자격 있다"

입력 2020-03-27 18:00   수정 2020-03-28 02:31

이번주 한경닷컴에서 가장 많이 읽은 기사는 3월 24일자 <세계가 놀란 ‘코로나 대량진단’…원동력은 공중보건의 이동검진>이었다. 기사에 따르면 한국은 23일 0시 기준으로 33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네 배에 달하는 수치다. 대구시의 경우 하루 검체 채취 건수가 지난달 22일 408건에 불과했으나, 지난 19일 6580건으로 16배나 늘었다. 상당수의 공중보건의가 근무를 연장해 뛴 덕이다.

이동검진은 신분노출을 꺼리는 신천지 신도들의 양성 여부를 가려내는 데도 결정적 역할을 했다. 공중보건의가 직접 집을 방문함으로써 전염병 전파를 막는 데도 효과가 컸다. “의료진분들께 감사하다”, “빨리 질병사태가 극복되길 바란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번주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이 공유된 기사는 3월 26일자 <시총 3000억짜리가 1년 만에 2조로…코로나로 일약 ‘글로벌 스타’ 된 씨젠>이었다. 진단시약 생산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씨젠이 코로나19 진단시약으로 단숨에 ‘글로벌 스타’로 주목받았다는 내용이다. 주가도 급등해 1년 전 3000억원대이던 시가총액이 2조원대로 여섯 배 가까이 불어났다. “준비한 기업은 돈을 벌 자격이 있다”, “국내 바이오업계의 귀감이 돼주길 바란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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