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스타트업 인사이드]모션투에이아이, 15억원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이 기사는 03월30일(05: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관련 스트타업인 모션투에이아이(Motion2AI)는 30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데일리호텔 창업자 신재식 전 대표로부터 총 1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모션투에이아이는 컴퓨터 비전과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물류센터 지게차 관제가 가능한 ‘모션키트(MotionKit)’와 ‘모션FMS(MotionFMS)’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이 회사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총 25억원(TIPS 포함)으로 늘었다.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모션투에이아이는 물류센터의 유·무인 모빌리티 자원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탈부착이 가능한 센서 키트인 모션키트를 활용하면 대형 물류 창고에서 비전 기반 기술을 통해 별도의 설비가 없어도 정확한 측위와 다양한 형태의 지게차 효율성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경쟁 기술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모션FMS를 통해서는 다양한 형태의 유인 지게차 간, 지게차와 로봇 간의 상호 작업 과정을 프로그래밍 할 수 있다. 실시간 축적 데이터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대시보드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의 온라인화로 인해 물류 모빌리티 수요 및 비용이 커지고 있다”며 “모션키트와 모션FMS를 활용한 물류 자원의 통합 관제 및 제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션투에이아이는 지난해 국내 1위 종합물류기업인 CJ대한통운에 파일럿을 제공했다. 또 국내 물류장비설비 전문 기업인 한국로지스풀과 모션키트 상용화를 위한 양산을 앞두고 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신대식 데일리호텔 창업자는 “모션투에이아이는 물류시장의 문제를 더 간단하고 실제적인 방식으로 접근한다”며 “단순히 물류시장의 변화뿐 아니라, 상용 모빌리티 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 기대하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개발 중인 모션키트가 상용화되면 물류비용의 절감뿐 아니라 사고 예방도 가능해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용덕 모션투에이아이코리아 대표는 “현재 물류센터가 운영 중인 다수의 유인지게차를 기반으로 한 물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로봇 솔루션 공급자와의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션투에이아이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비전기반 측위 솔루션인 모션키트의 정식 서비스 개시와 로봇 통합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해 상반기 중으로 정식 오픈 할 예정이다. 모션투에이아이는 IBK기업은행에서 운영하는 혁신창업플랫폼 IBK창공(創工) 마포 4기 기업에 선정돼 공동운영사 엔피프틴파트너스의 액셀러레이팅을 받고 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