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에 총 41개 정당이 참여한다. 이 중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은 35개 정당으로 비례대표 투표지 길이만 48.1㎝에 이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후보자 등록이 마감된 전날 기준으로 등록된 정당 51개 중 41개가 지역구나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선거에 모두 참여하는 정당은 14개다. 지역구 선거에만 참여한 정당은 6개, 비례대표 선거에만 참여한 정당은 20개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원내 지역구 5석 이상을 확보하고 있거나 지난 비례대표 총선에서 유효투표 총수의 3% 이상을 기록한 정당인 민생당 미래한국당 더불어시민당 정의당에는 '전국 통일기호'가 부여됐다. 이는 후보자 등록이 마감된 27일 기준 국회 의석수를 기준으로 배정됐다.
1, 2번은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가져갔지만 두 당은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아 비례대표 투표용지에는 기재되지 않는다.
이로써 투표용지에는 민주당과 통합당에 이어 가장 많은 의석을 확보한 민생당(20석)이 기호 3번으로 첫 칸을 차지하고, 미래한국당(17석) 4번, 더불어시민당(8석) 5번, 정의당(6석) 6번 순으로 기재된다.
정의당 이후로는 우리공화당 민중당 한국경제당 국민의당 등이 배치된다. 비례대표 선거 참여 정당이 35곳으로 확정되면서 비례대표 투표용지 길이는 50㎝에 육박하는 48.1㎝ 길이로 제작될 예정이다.
투표지분류기에 넣을 수 있는 길이 34.9㎝를 넘어서면서 100% 수개표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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