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벌어진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와 전남 무안 만민중앙교회 사이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구로 만민중앙교회 교인 70여명이 지난 5일 전남 무안 만민중앙교회에서 열린 20주년 행사에 참석했다"며 "그 중에서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안 만민중앙교회에서는 부부가 환자로 확인됐고, 전남 무안과 서울 구로 만민중앙교회의 발생 시기가 서로 비슷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앞으로 구로와 무안 만민중앙교회 등과 관련한 역학조사를 좀 더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구로 만민중앙교회에서는 최소 9명이, 무안 만민중앙교회에서는 한 부부가 확진됐다.
방대본은 서울 구로와 전남 무안에 각각 있는 만민중앙교회 사이에 일정 부분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 한국경제 '코로나19 현황' 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kyung.com/coronavirus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