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의반’ 채수빈, 정해인 걱정에 배송지 담벼락 훌쩍

입력 2020-03-29 09:21   수정 2020-03-2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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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의 반(사진=tvN)

tvN ‘반의반’ 채수빈이 정해인과 만나기 위해 과감히 월담을 감행하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이 고조된다.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이 방송 첫 주부터 상처와 결핍에 소중한 것을 간직하고 기억하는 이야기로 ‘봄빛 힐링 로맨스’의 탄생을 알리며 시청자들의 가슴에 따스한 울림을 전파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하원(정해인 분)이 서우(채수빈 분)에게 자신의 짝사랑 김지수(박주현 분)의 음성 녹음을 부탁하며 인연을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2회 말미 불행에서 벗어나기 위해 홀로 노르웨이로 떠난 지수는 예기치 못한 폭설로 인해 죽음을 맞이했고, 죽음의 순간 지수와 통화 중이던 서우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음에 울부짖었다. 그러나 이를 알리 없는 하원은 지수를 기다리다 지쳐 “그만 기다릴게”라며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으로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에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높아진 상황.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상실감에 빠진 정해인의 모습이 담겨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삶의 의미를 잃은 듯한 공허한 눈빛과 야윈 그의 자태가 맴찢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채수빈은 담을 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한다. 특히 무언가를 발견하고 시선을 고정한 그의 눈빛에서 기쁨과 안도감이 느껴져 무슨 상황인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이는 오랜 짝사랑의 죽음에 슬픔에 빠져있을 정해인이 걱정된 채수빈이 그와의 만남을 위해 담을 넘기까지 이른 모습. 이에 동일한 아픔을 겪게 된 정해인과 채수빈이 어떤 이야기를 그려갈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은 짝사랑 N년차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과 그런 그의 짝사랑이 신경 쓰이는 클래식 녹음엔지니어 서우가 만나 그리는 사랑 이야기. 오는 30일(월) 밤 9시에 3회가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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