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프라임리츠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37% 상승한 4760원에 마감했다. 이날 소폭 올랐지만 지난해 12월 상장 당시 시초가(6500원)는 물론 공모가(5000원)조차 밑돈다. 청약 당시 31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공모리츠 열풍을 이끌었던 당시를 무색하게 한다는 평가다.
지난해 말까지 급등세를 탔던 다른 상장 리츠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국내에 상장된 7개 리츠 가운데 공모가를 웃도는 종목은 신한알파리츠(27일 종가 6830원)뿐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하락으로 높아진 배당수익률을 감안할 때 투자 매력이 오히려 커졌다고 분석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 우려가 가장 큰 롯데리츠와 이리츠코크렙 등 유통 리츠들은 보험료 제세공과금 관리비 등을 임차인이 책임지는 ‘트리플넷’ 조건으로 계약돼 수익 변동성이 낮다”며 “올 들어 조정받은 주요 리츠 상품의 배당수익률(주당배당금/주가)이 6%대까지 치솟아 인컴형 자산으로서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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