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배우 이상엽이 주말 드라마에 다시 돌아왔다.
지난 28일 첫 방송된 KBS2'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호감형 외모, 다정다감한 성격에 센스까지 자칭 '인싸' 윤규진 역을 맡은 이상엽은 첫 회부터 반전 모습인 이민정과 살벌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상엽(윤규진 역)은 이민정(송나희 역)과 병원에 이어 집에서 까지 티격태격 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을 알렸다. 집에 들어온 이상엽은 이민정이 바닥에 떨어트린 헤어롤 밟아 소리 쳤지만 맞서 대응하는 이민정을 그냥 무시. 하지만 냉장고의 족발, 세탁기에 빨랫감까지 사사건건 집안일 문제와 회사 문제로 부딪히는 모습에 현실부부 같은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상엽의 엄마인 김보연(윤정 역)이 이민정에게 옷을 선물하러 갔지만 이민정의 태도에 기분이 상해 아들인 이상엽에게 서운함을 토로. 이에 이상엽은 이민정에게 엄마를 달래주지 않으면 처제(이초희) 결혼식에 가지 않겠다고 딜을 요청 하며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방송 말미 이초희(송다희 역)의 결혼식이 시작이 되었고, 결국 이상엽은 김보연 때문에 지각하며 앞으로 순탄치 않은 상황들이 일어날것을 짐작케 했다.
이처럼 이상엽은 특유의 유연한 연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더해 유쾌하면서도 능청스럽고 귀엽게 그려내며 다채로운 매력으로 극의 재미를 이끌었다. 이처럼 첫 등장부터 단번에 캐릭터를 이해시켜 그가 앞으로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어떤 매력을 그려낼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상엽의 연기는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오늘(29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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