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6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지원하고 4월부터 조기 집행한다. 동반성장펀드는 은행과 연계해 예탁금을 재원으로 협력사에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협력사들이 동반성장펀드를 긴급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거래 규모와 신용도 등 심사 기준을 완화하고 자금 지급 절차도 대폭 간소화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4월부터 2개월 동안 협력사에 약 850억원의 납품 대금과 금형비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 협력사들은 비용 마감 후 5일 안에 납품대금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LG이노텍은 금융 지원 외에 협력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술과 경영, 교육 분야 지원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금융 지원을 통해 협력사가 운영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설비 투자와 부품 개발 등을 차질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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