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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이런 기준에 따라 삼성전자, 카카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망주로 꼽았다. 최근 일부 증권사가 반도체 최선호주를 삼성전자에서 SK하이닉스로 변경했지만 삼성증권은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삼성전자가 초격차 기술력이 있는 데다 100조원이 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카카오는 대장주 네이버를 제치고 관련 언택트 비즈니스와 관련해 가장 유망한 종목으로 꼽혔다. 카카오는 계열사가 90개에 달할 정도로 관련 사업을 적극 개척하고 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추천했다. 현재 영업이익은 셀트리온이 더 내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하는 원료의약품 수탁생산(CMO) 사업이 유망하다는 이유에서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SDS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보고서를 냈다. 클라우드 및 스마트팩토리 체제 구축 사업이 유망하다는 근거를 들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생산과 소비 측면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할 전망”이라며 “기존 시스템을 클라우드 서비스에 연계하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가운데서도 비대면과 연관 있는 5세대(5G) 통신 인프라 시설, 데이터센터, 온라인 유통 관련 시설, 바이오산업 시설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상품에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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