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 농협은행장은 30일 “자동차 부품업체 등 중소기업이 위기를 버틸 수 있도록 충분한 유동성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손 행장은 이날 충남 천안 백석공단에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지엔에스티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26일 취임 후 첫 공식 대외 활동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 고객의 현장을 직접 챙기고 나선 것이다.
손 행장은 이홍영 지엔에스티 사장을 만나 자금 조달 관련 애로 사항을 들었다. 그는 “중소기업의 고충을 함께 나누겠다”며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비상금융지원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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