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의 아마존 물류센터 직원 100여 명은 30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센터 직원들은 성명을 통해 “물류센터에서 근로자들이 복잡하게 교대 근무를 하고 있는데 아마존은 우리에게 기본적인 안전장치조차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직원들은 또 “2주간 창고를 폐쇄한 뒤 방역 작업을 해야 한다”며 “이 기간에 급여를 정상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지금까지 아마존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10여 곳의 물류센터를 폐쇄했다.
스타트업 인스타카트 직원(쇼퍼)들은 위험수당 지급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식품업계의 ‘우버’라고 불리는 이 회사는 고객이 앱으로 식료품을 주문하면 직원들이 물건을 대신 구매한 뒤 주문자가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배달해 준다. 미국 내 자택 대피령 지역이 늘어나면서 인스타카트 주문량도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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